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브라질 촬영 중 현지에서 경찰조사를 받았던 배우 이연두가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다.
이연두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보여주듯 그는 수척해진 얼굴로 취재진 앞에 자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연두는 브라질 현지에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세상을 품다' 제작진 2명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행히 현지 조사과정에서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촬영 전 인디오 관리청의 정식허가와 인디오 부족의 정식초청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고, 촬영과정 중 아무런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먼저 이연두는 심리적인 안정을 취한 후 오는 19일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18일 이연두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오늘 귀국 후 안정을 취한 다음에 내일 병원검진을 받기도 했다. 오지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연두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브라질 오지에서 온몸에 벌레에 물려 2차 감염검사와 벌레에 물린 상처 치료, 건강검진 등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연두는 ‘세상을 품다’ 촬영을 위해 아마존으로 떠났다가 촬영팀과 함께 약초 밀반출 오해를 사 브라질 현지에 억류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브라질 경찰 측은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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