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하지원 정체 알았다 ‘김정현에 분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18 22: 30

‘기황후’ 주진모가 하지원이 여자임을 알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여자임을 눈치챈 당기세(김정현 분)가 그를 겁탈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염병수(정웅인 분)는 기승냥의 복수를 두려워하며, 일부러 이 사실을 왕유(주진모 분)에게 알렸다.

그는 왕유에게 “승냥이 계집이란걸 알고 계셨소. 아마 지금쯤 당기세에게 능욕을 당하고 있을거요”라고 정보를 제공했다.
당기세 막사에 도착한 왕유는 당기세를 폭행하며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승냥이 그의 허리를 껴안으며 필사적으로 막았다. 자신도 당기세를 죽여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싶지만 여기서는 안 된다는 것.
결국 당기세 암살을 실패한 두 사람은 붙잡히고 말았다. 왕유는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승냥이을 회상하며 “여인의 몸으로 어찌 감당한 것이냐”고 안타까워했고, 승냥이는 “그동안 전하를 속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자라고 해서 변할 것은 없습니다”고 고백하며 변함없는 충성심을 약속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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