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와 하지원이 눈물의 이별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는 왕유(주진모 분)와 기승냥(하지원 분)이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승냥이를 겁탈하려던 당기세(김정현 분)를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붙잡히고 말았다.

이에 왕유의 수하였던 방신우(이문식 분) 등은 물목창고에 불을 질러 왕유를 구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당기세와 왕고(이재용 분)는 조공으로 바치려던 물목창고가 불이 난 책임을 왕유에게 묻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폐주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자. 연경에는 폐주가 자청해서 갔다고 고하자”며 왕유를 사지로 내몰았다.
이에 이별하게 된 왕유와 기승냥. 승냥이는 왕유에게 “어디를 가시든 절대 죽어서는 아니 됩니다. 꼭 버티셔야 합니다”고 당부했고, 왕유 또한 “난 너 때문에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너 또한 나 때문에 꼭 살아남아야 한다. 어명이다”라고 약속하며 재회를 다짐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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