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류중일 감독, "동점 성공 후 추가 득점 아쉽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1.18 23: 44

'야통'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시아 시리즈 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18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캔버라에 5-9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에 실점 과정이 좋지 않았다. 5회 동점에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소방수로 활약할 예정인 안지만은 연장 10회 머피에게 결승 투런 아치를 허용했다. 이에 류 감독은 "안지만이 홈런을 맞은 건 실투였다. 하지만 상대 타자가 더 잘 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캔버라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던 류 감독은 "호주가 생각외로 잘 한다. 과거의 호주가 아니었다. 타격 그림도 많이 바뀌었다"고 호주 야구의 수준 향상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1년간 성원해주신 야구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아시아 시리즈에서 패해 정말 죄송스럽다"며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 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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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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