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성주 "아버지, 목회활동 열심..형편 어려웠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18 23: 55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 목회 활동은 열심히 했지만 집안 형편은 늘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버지가 20살에 결혼했다. 동네에서 주먹 좀 쓰고 불량모임의 리더였다가 갑자기 신학교를 가서 목회자가 됐다"며 "밖에선 평판이 참 좋았는데 늘 불만이었던 건 형편이 어려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집이 너무 가난한데 바깥으로만 돌았다. 다른 사람 아프다고 하면 찾아갔지만 우리집에서 누가 아프면 신경도 안 썼다. 집에서는 우리 아버지는 왜 그럴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주는 "아버지가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며 "아버지가 나하고 10년을 더 같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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