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성주, 생애 처음 아버지 편지 받고 '눈물 펑펑'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19 00: 11

방송인 김성주가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성주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제작진을 통해 아버지의 친필 편지를 건네받았다. 그는 "아버지한테 정말 처음 받아봤다"며 눈물을 떨궜다.
김성주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에전에 전화를 걸어 자전거도 못 타고 캠프도 못가게 하고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너를 잃을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우리 아들을 너무 나약하게 만들었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네 전화를 받고 한참을 생각했단다"라며 "과거로 돌아가 다시 널 키울 기회가 온다고 해도 아버지는 똑같이 널 키울 것 같다. 네가 아무 것도 못해도, 안해도 건강하게만 내 옆에만 있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성주의 아버지는 "나를 너무 원망하진 말아다오. 옛날 사람이라 표현하는 방법도 모르고 서툴러 오해가 많았던 것 같지만 네가 너무나도 귀해서 소중해서 그랬다. 나를 닮아 뚝심있게 사는 널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고맙다 날 지켜줘서"라고 덧붙였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