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 케디라(26, 독일)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250만 유로(약 36억 원)을 보상금으로 받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ESPN 사커넷'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케디라의 부상에 따른 보상금을 레알 마드리드에 지불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IFA가 레알 마드리드에 지불할 보상금은 적어도 250만 유로에 달할 예정이다.
케디라는 지난 16일 독일과 이탈리아의 평가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된 상태다. 케디라는 전방 십자 인대는 물론 내측 측부 인대까지 모두 파열됐다. 지금으로서는 내년 여름에 열릴 브라질 월드컵 출전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대표팀 경기서 케디라가 다친 탓에 전력의 손실이 생겼고, 케디라의 주급까지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케디라의 연봉은 600만 유로(약 86억 원)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들의 경기서 다치지도 않은 선수의 재활은 물론 돈까지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케디라의 부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책임이 아닌 만큼 보상금을 받게 된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대표팀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3주 이후부터는 선수가 받게 될 주급에 대해서 보상을 해야 한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3주 뒤부터 케디라에게 지불할 주급 만큼을 FIFA로부터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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