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이적이냐, 스완지 시티 복귀냐.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포옛 감독이 완전 이적 추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이적 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를 총애했던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이 퇴출된 뒤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실력을 인정받고 거스 포옛 감독으로부터 중용받고 있다.

특히 지난 EPL 10라운드서 리 캐터몰이 퇴장 당한 뒤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피털 원컵 16강전서 풀타임을 벌였고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1년 임대된 기성용에 대해 선덜랜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 원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도 기성용이 다시 필요하기 때문에 그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포옛 감독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원 터치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 또 방향 전환 패스도 정확하다. 내가 정말 원하는 유형의 축구를 한다. 좌, 우 양발 슈팅도 구사할 줄 안다"며 기성용의 능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어 "아직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기성용의 몸값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살펴볼 것이다"라며 완전 이적을 희망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료다. 또 스완지 시티도 중원에서 문제가 생긴 만큼 그의 복귀도 충분히 고려중이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해 여름 셀틱에서 기성용을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만큼은 받아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당시 스완지 시티는 셀틱에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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