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의 입담, MBC 이어 SBS까지 잡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9 09: 30

방송인 김성주가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로 MBC 예능을 살리더니 이제는 SBS에 '힐링캠프-기쁘니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로 시청률 대폭 상승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관찰 예능인 '아빠 어디가'와 토크쇼인 '힐링캠프', 장르를 불문하고 김성주의 입담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는 7.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소 게스트에 따라 널뛰기하는 시청률을 나타내던 '힐링캠프'이기는 하지만 이날 김성주 출연분의 시청률 상승은 특히 고무적이다. 이날 동시간대 1위인 KBS 2TV '안녕하세요'가 7.5%를 기록, '힐링캠프'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 회차이기 때문이다.
김성주는 지난 1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아빠 어디가'로 MBC 일요일 예능을 부활시켰다. '아빠 어디가'는 급속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방송을 시작한 지 약 10개월 여가 지난 현재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독보적인 육아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두 프로그램에서의 김성주는 각기 다른 모습이었다. '아빠 어디가'의 김성주가 따뜻한 아빠라면, '힐링캠프'의 김성주는 눈물을 흘리는 아들이었다. 두 가지 모습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웃음과 눈물, TV 앞 민심을 잡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구성요소였다.
이처럼 예능에서 김성주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이다. MBC 아나운서로 시작해 지난 2007년 프리선언, 이후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가 프리선언 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아빠 어디가'에서의 김성주는 진행 뿐 아니라 리얼 관찰 예능까지 능통한 예능인임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한 차례 게스트 출연에 불과한 '힐링캠프'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는 점도 김성주를 향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방증한다.
김성주의 전성기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방송인으로서 진행은 물론 예능까지,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김성주의 다음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mewolong@osen.co.kr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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