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첫 한국인 챔프 도전'...던롭피닉스 21일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19 09: 45

 첫 한국인 챔피언 등극은 이뤄질 것인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 7027야드)에서 열리는 제 40회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우리 선수들이 대거 출전, 40년 만의 첫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일명 ‘아시아의 마스터즈’라 불리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 상금 2억 엔, 우승 상금 4000만 엔에 달하는 명실상부 일본 최대의 골프 축제. 하지만 그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장하고도 단 한 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해 매년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까지 우승에 근접했던 선수로는 지난 2002년과 2004년 모두 3위를 기록한 ‘탱크’ 최경주와 2010년 2위를 차지하며 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가 있다.
역사적인 40회를 맞이하는 올해 대회는 김경태가 3년 만의 재도전을 꾀하는 한편, 현재 JGTO 상금랭킹 2위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이 가세한다. 김형성은 지난 11일 발표된 남자골퍼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인 86위에 올랐다. 던롭피닉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김형성의 랭킹은 50위권까지 훌쩍 뛰어오르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생애 첫 KPGA 대상의 영예를 안은 ‘다승이 아빠’ 류현우, JGTO의 ‘맏형’ 허석호와 장익제를 비롯해 김도훈, 박성준 등 총 16명이 출장해 한국인 첫 우승을 향한 티샷을 날린다.
한편 이들과 어깨를 견줄 세계 톱랭커도 다수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루크 도널드(영국)는 올시즌 PGA에서 1m 퍼팅 성공률 100%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해 첫 참가하는 2011 PGA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미국) 또한 만만치 않은 적수 중 하나. 그 외 총 8명의 해외 선수가 초청되어 경기에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선수들의 연습 모습 및 경기 중 활약상은 해당 사이트(http://dpt.gr.jp)를 통해 고화질 하이라이트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letmeout@osen.co.kr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