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누나'가 오는 29일부터 금요일 오후 10시로 편성되며, 지상파 최강자 SBS '정글의 법칙'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개성 강한 이들의 '불금 10시' 승부가 벌써부터 흥미를 끈다.
tvN 측은 19일 '꽃보다 누나'의 첫 방송 날짜와 시간을 공개했다. tvN이 발표한 방송 시간 오후 10시는 평균 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글의 법칙'과 같은 시간대다.
오지로 여행을 떠나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과 맞닥뜨리는 설정의 '정글의 법칙'과 '꽃보다 할배'의 여배우 버전 '꽃보다 누나'의 유럽 여행기가 같은 시간대에 정면 승부를 벌이게 돼, 벌써부터 그 결과에 대해 궁금증이 모이는 상황.

'꽃보다 누나'의 경우, 전 시즌인 '꽃보다 할배'가 전국만의 관심을 받으며 대성공을 거뒀기에 여배우 버전에도 상당한 관심이 쏟아진 상태다. 더불어 할배들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 벌어질 것으로 예고돼, 이들의 에피소드는 물론 '새 짐꾼' 이승기가 어떤 '허당' 매력을 펼칠 지도 관전포인트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정글의 법칙'은 '꽃보다 누나'가 방송하는 29일 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원준, 한은정, 이규한, 정태우가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가 계속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드넓은 대지에서 다양한 동물을 만나는 장면은 여전히 흥미롭지만, 두 달 째 같은 시즌이 방송되고 있기에 '꽃보다 누나'라는 강적의 등장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승산은 있다. '정글의 법칙' 다음 시즌인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가 12월 중순부터 방영되기 때문. 게다가 해당편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소의 찬열을 비롯해 임시완, 박정철, 류담, 오종혁, 예지원, 임원희가 출연하기에 '꽃보다 누나'를 따돌릴 기회는 충분하다.
오는 29일 '꽃보다 누나'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월 본격적인 금요일 밤 시청률 경쟁에 나서는 두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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