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 루이스 수아레스(26, 우루과이)를 투입하기 위해 구단주의 전용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수아레스가 머지사이드 더비를 위해 존 헨리 구단주의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돌아올 것이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구단주의 개인 전용기까지 이용해 수아레스를 데려오는 이유는 한 가지다.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아레스는 21일 오전 몬테비데오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문제는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가 열리는 시간이다. 에버튼과 일전은 23일 오후에 열린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 게다가 정상적인 비행편으로는 수아레스가 에버튼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리버풀은 헨리 구단주의 개인 전용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헨리 구단주는 보스턴에서 자신의 전용기를 우루과이로 보낸 뒤 수아레스를 태워 영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개인 전용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6경기서 8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아레스가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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