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버지 편지에 폭풍눈물..시청자도 '뭉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1.19 13: 06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고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성주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제작진으로부터 아버지의 편지를 건네받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김성주의 아버지는 편지로 "예전에 전화를 걸어 자전거도 못 타고 캠프도 못 가게하고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너를 잃을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우리 아들을 너무 나약하게 만들었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 "네 전화를 받고 한참을 생각했단다"라며 "과거로 돌아가 다시 널 키울 기회가 온다고 해도 아버지는 똑같이 널 키울 것 같다. 네가 아무 것도 못해도, 안 해도 건강하게만 내 옆에만 있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성주의 아버지는 "나를 너무 원망하진 말아다오. 옛날 사람이라 표현하는 방법도 모르고 서툴러 오해가 많았던 것 같지만 네가 너무나도 귀해서 소중해서 그랬다. 나를 닮아 뚝심 있게 사는 널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고맙다 날 지켜줘서"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편지에 김성주는 "처음 받아봤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속내를 듣고 놀란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또 김성주는 영상편지를 통해 "아버지 10년은 더 사셔야 합니다. 그동안 어머니하고 가까웠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와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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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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