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그래피티, 범죄긴 한데 재능은 있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19 14: 16

[OSEN=이슈팀] 무궁화호 그래피티 사건을 코레일이 수사 의뢰했다. 그런데 무궁화호 그래피티 솜씨에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코레일이 최근 전동차 및 기차에 대형 그래피티가 그려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3일을 전후로 해 무궁화호를 비롯해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동선 화물 열차 등 3대에 그려진 대형 그래피티가 발견됐다.
그래피티는 작은 것을 비롯해 열차 한 량을 모두 덮을 정도로 대형 그래피티도 있다. 작업 시간이 길게 필요했을 정도로 큰 대형 그래피티이지만, 야간에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CCTV에 정확한 범행 장면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발생 지역이다. 무궁화호 그래피티의 경우 부산 부전역에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지하철 1호선은 서울, 영동선 화물열차는 재천에서 그래피티가 그려졌다. 결국 정확한 사건 발생 지역을 파악하지 못한 코레일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무궁화호 그래피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궁화호 그래피티, 범죄긴 한데 재능은 있네", "무궁화호 그래피티, 왜 저랬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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