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쌤' PD, "이렇게 악플없는 프로는 처음이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19 15: 36

파일럿 방송 후 정규편성 된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쌤'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종훈 PD가 "이렇게 악플없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1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김종훈 PD가 참석해 정규편성 후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종훈 PD는 "모든 프로그램 기획의도는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재미있고, 오래가는 걸 하고 싶다. 처음엔 외국인들을 섬에 데리고 가서 '먹방'을 찍는 거였다. 하다보니 의도가 바뀌었다"고 현 프로그램 콘셉트가 형성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PD는 "한국에 오래 머문 외국인들이라 문화적 차이가 없어 당황스러웠다. 오히려 외국인의 순수함과 섬마을 사람들의 순수함이 의도하지 않은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며 "반성을 하고 있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재미를 찾아주시고, 좋은 리플로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다. 두 문화가 어떻게 만나느냐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다. 이들이 한국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는 모습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비가일은 "모두가 순수하다. 촬영하러 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놀러가는 기분이라서 너무 좋다"고 이에 맞장구쳤다.
한편, 지난 9월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섬마을쌤'은 순정예능을 내세워 평균 한국거주 7년차 외국인 4인방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가 4박 5일간 섬마을 적응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19일 오후 11시 첫방송되며,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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