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측 "막장 논란? 문영남 작가 믿는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19 16: 00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극 중 연일 터지는 수위 높은 사건들로 인해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얻은 가운데, 제작사 측은 "문영남 작가를 믿는다"는 입장이다.
'왕가네 식구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에 "현재 '왕가네 식구들'과 관련한 논란을 알고 있다"라며 "어떻게 해결될지는 문영남 작가만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이야기 진행은 해피엔딩으로 가는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문영남 작가의 필력을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왔던 일련의 사건을 보자면 답답하기는 하나, 작가의 의도대로 나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80% 정도의 시청자가 막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 작가도 이런 여론을 충분히 알 것"이라며 "문 작가는 가족 드라마를 추구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모두 행복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왕가네 식구들'은 앙금(김해숙 분)의 수박(오현경 분)과 호박(이태란 분)을 향한 편애와 더불어 세달(오만석 분)의 연애 놀이에 수박의 농도 짙은 불륜 설정까지 더해지며 막장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또 지난 17일 방송분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회사에 취직한 뒤 그와 은밀한 관계에 빠져 가족들을 무시하는 수박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를 아연실색하게 했지만 시청률 32.5%(닐슨코리아)를 기록, 주말극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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