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과 백진희가 대례식과 초야를 앞두고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는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대례식이 전파를 탔다.
대례식 하루 전, 연철(전국환 분)은 딸 타나실리에게 “첫날밤에 반드시 용종을 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오빠인 당기세(김정현 분)는 타나실리에게 최상품 사향을 선물했다.

이에 타나실리는 “이 까짓것 없어도 맥 못 추게 할 거니까 걱정마. 아무리 황제가 목석이라도 이딴 건 필요 없어. 눈구멍이 달렸는데 보는 눈이야 있겠지”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타나실리와는 달리 타환은 영 마음이 가지 않는 상태. 타환은 “타나실리 얼굴만 보면 연철의 얼굴이 겹치니 어쩌란 말이냐”라며 기승냥(하지원 분)을 떠올려서야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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