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성재, 최지우 위해 혼인신고서에 도장 찍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1.19 22: 38

'수상한 가정부' 김지숙이 최지우에게 또 하나의 족쇄를 채웠고, 이성재가 이 족쇄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18회에서는 박복녀(최지우 분)가 과거 남편과 아들을 죽인 살인자 서지훈(송종호 분)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박복녀가 진짜 범인인 서지훈을 찾아내자 박복녀의 시어머니(김지숙 분)는 그에게 그동안 오해했던 사실을 사과했다. 은상철(이성재 분) 가족과 홍소장(김해숙 분)의 압박 때문이었던 것.

하지만 시어머니는 박복녀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또 하나의 족쇄를 채웠다. 그는 박복녀에게 이번 생에서는 다시 가족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요가 아닌 박복녀의 양심에 맡기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은상철은 고민에 빠졌다. 박복녀를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었던 것. 그동안 박복녀가 은상철과 은한결(김소현 분) 남매의 화해를 위해 애써왔던 것처럼 박복녀를 돕고 싶었던 것. 결국 은상철은 과거 박복녀가 줬던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고, 이를 박복녀에게 내밀었다. 박복녀는 은상철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했다.
그동안 남편과 아들을 죽였다는 오해와 죄책감 때문에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했던 박복녀가 드디어 진범을 밝혀낸 가운데, 다시 은상철 가족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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