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백진희, 결국 합궁 실패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19 23: 00

‘기황후’ 지창욱과 백진희의 합궁이 실패로 돌아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는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대례식이 전파를 탔다.
타환과 타나실리의 혼례에 가장 집중된 것은 두 사람의 초야. 연철(전국환 분)은 딸 타나실리에게 “첫날밤에 반드시 용종을 품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를 위해 오빠인 당기세(김정현 분)는 타나실리에게 최상품 사향을 선물했다.

그러나 황태후(김서형 분)는 타환에게 “합방은 하되 절대 회임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늙은 연철은 죽어 절대 권력이 사라지고 나면 그 자리를 빼앗고자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시작될텐데. 후사를 남겨 명분과 구실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에 타환은 일부러 술을 잔뜩 마셔 타나실리와의 합궁을 교묘하게 회피, 타나실리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선사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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