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두에게 잔혹한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려는 미래(윤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는 김신(이동건 분)과 저녁 약속을 잡고 한껏 치장한 채 그를 만나러 갔지만, 김신은 다른 여자와 함께였다. 미래는 김신을 기다렸지만 김신은 미래를 무시하며 바로 옆 테이블에서 다른 여자와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는 미래가 자신을 떠나게 하려는 김신의 계획. 미래는 김신에게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김신은 떠나는 미래의 뒷모습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김신은 미래에 "내가 그만큼 눈치를 줬으면 알아서 떨어져야지"라며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는 너를 좋아한게 아니다"라고 독설해 미래에 큰 상처를 안겼다.
또 미래에게 거절당한 세주(정용화 분)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친구가 불러 도착한 술집에서 유경(한채아 분)을 만났다. 세주는 유경이 재벌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팔기 위해 왔다고 오해하고 그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
유경은 재벌가 사람들 앞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했지만, 술집에서 빠져나와 길거리에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뒤늦게 유경을 따라나온 세주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그칠 줄 모르는 유경의 모습에 마음 아파 했다.
또한 주현(오정세 분)은 병이 악화돼 병원으로 실려갔다. 큰미래(최명길 분)는 주현을 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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