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25, 울산 현대)이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12분 표도르 스모로프(디나모 모스크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한국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김신욱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역할을 맡은 김신욱은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기성용이 올린 코너킥을 먼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이 헤딩으로 맞췄다. 이를 러시아 수비가 걷어냈지만, 문전에 있던 김신욱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2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로만 시로코프가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정성룡이 놓치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모로프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전반전을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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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UAE)=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