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체능' 김혁, 제2의 조달환 나왔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0 07: 22

'예체능'의 새 얼굴 김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아직 시청자에 낯선 연기자 김혁은 연습 게임만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며 '제2의 조달환'이 될 기세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레벨 테스트를 하는 예체능 농구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흥강호 제물포 고등학교 농구팀과 대결한 예체능 팀은 10점 이상을 따내는 미션을 받았다.
특히 이날 예체능 농구팀에 입단한 김혁은 백 마디 말보다 농구 실력 하나로 예체능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하며 시선을 끌었다. 에이스 줄리엔 강의 부상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서지석의 부재는 김혁에 절호의 기회였다. 그는 코트 위를 종횡무진하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접고 연기자로 전향했다는, 특별한 예능감은 없어 보이는 조용한 성격의 김혁이었지만 그의 높고 우아한 레이업슛에 예체능 팀은 술렁였다. 강호동은 "넌 뭐야"라고 벌떡 일어났고, 이혜정은 "저런 사람이었나. 농구를 잘 하니 멋져보인다"고 말하며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 한 제물포 고등학교 농구팀의 감독이 선수시절 김혁을 지도했다고 밝히며 "스카우트 경쟁까지 붙었던 유망주였다"라고 설명하자 그의 존재감은 더욱 묵직해졌다. 그는 본격 시합에서 줄리엔강, 서지석과 더불어 예체능 팀을 지탱할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예체능' 팀의 탁구 편에서는 '초레이 하'로 조달환이 존재감을 발산한 바 있다. 초반 '조달환이 누구냐'는 말을 듣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인지도를 가졌던 조달환은 '예체능'에서 탁구 고수의 면모를 발휘하며 에이스로 우뚝 선 것은 물론 '예체능'이 자리잡는데 큰 활약을 했다.
말 보다, 인기 보다, 실력이 우선인 '예체능'이라는 진정성 넘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김혁이 '제2의 조달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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