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정성룡 실수로 쉽게 득점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20 01: 44

“한국 골키퍼(정성룡)의 실수로 쉽게 골을 넣었다.”
러시아 언론이 한국의 패배원인으로 골키퍼 정성룡(28, 수원)의 실수를 꼽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밤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전반 6분 터진 김신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한국전 경기내용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김신욱의 첫 골 장면에 대해 “타라소바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전반 6분 만에 한국선수(김신욱)에게 골을 허용했다”고 질책했다.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을 단 6분밖에 지키지 못하고 표도르 스몰로프(23, 디나모 모스크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 대해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한국의 골키퍼(정성룡)가 잘못된 위치선정을 하는 실수를 범했다. 1m 근처에 있던 스몰로프는 쉽게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면서 정성룡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후반전 타라소프가 실수를 만회하는 결승골을 터트려 러시아에 승리를 안겼다”고 전했다.
한국은 홍명보호 출범 후 처음으로 원톱 스트라이커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6분 만에 골이 터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후반전 급격한 집중력 난조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실점을 하면서 문제점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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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UAE)=박준형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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