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0 03: 18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6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서 끝난 러시아(19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서 1-2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6분 만에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기성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전체적으로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다만 실점 장면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게 아쉽다"며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그러나 뭐가 잘됐고 안됐는지를 잘 판단해서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와서 100% 체력은 아니었던 게 사실"이라며 "준비를 철저하게 했는데 피곤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진 것은 아니다. 실점 장면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대비책을 밝혔다.
홍명보호는 스위스전과 러시아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기성용도 "우리는 현재 100%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많이 남았다. 본선 경쟁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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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UAE)=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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