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포르투갈, 스웨덴 꺾고 WC 본선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20 07: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 '에이스 대결'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드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을 3-2로 물리치고 1, 2차전 합계 4-2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호날두의 맹활약이 조국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추격했지만, 에이스 대결에서 분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5분 만에 깨졌다. 주앙 무티뉴(AS모나코)의 패스가 호날두에게 연결됐고,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호날두가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고, 후반 13분과 27분 연달아 2골을 터뜨린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1-2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스웨덴과 포르투갈의 생사여탈권을 쥔 이는 호날두였다. 탈락팀을 가르는 운명의 순간 호날두는 후반 31분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불과 3분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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