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의 정동현이 강성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의 치호(정동현 분)가 일제에 저항한 자신 때문에 반일사회주의자라는 혐의로 형무소에 끌려간 인수(강성민 분)를 구하기 위해 본인의 신념을 내려놓고 민치호에서 아사노 지코로 개명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노력에도 인수는 모진 고문으로 인해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했고 치호는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안심시켰으나 인수는 수술 도중 숨을 거두고 말았다.

치호가 끝까지 버티며 하지 않던 창씨개명까지 하며 총독부에 끌려간 매니저 인수를 구하려 애썼지만 모진 고문으로 결국 인수가 죽자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에 치호는 친형과도 같았던 인수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픈 마음을 드러내고 자신을 걱정하는 신영(이엘리야 분)의 부름에도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초점 없는 눈빛으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까지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윤배(공형진 분)가 총으로 산(도지한 분)의 손을 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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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빠스껫 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