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셀피, 이러니 디카업체가 울상이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1.20 08: 09

[OSEN=이슈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가 채택 됐다는 소식에 디지털카메라 업계가 한숨을 쉬고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업계가 바로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권위의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가 '셀피(selfie)'가 됐다는 것은 글로벌 트렌드의 공인행사와 다름없다.
타임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각) 옥스퍼드 사전을 출간하는 옥스퍼드대학 출판사가 2013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단어로 '셀피'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셀피'라는 단어가 낯설기는 하지만 행위 자체는 매우 친숙하다. 우리말로는 '셀카'라는 단어가 이 행위를 의미한다. 즉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찍는 것이 바로 '셀피'다.
지난 2002년 무렵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 '셀피'는 지난해까지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급격히 늘어 지난 8월 옥스퍼드 사전 온라인 판에 포함됐다.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지난 1년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 사이에서 셀피라는 단어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주류 언론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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