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내 임무를 수행했을 뿐."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드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을 3-2로 물리치고 1, 2차전 합계 4-2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호날두의 맹활약이 조국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추격했지만, 에이스 대결에서 분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호날두는 경기 후 포르투갈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에서 나의 활약을 필요로 했고, 나는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최근에 해왔던 것처럼 그저 내 임무를 수행했다"며 특유의 자신감 어린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의 활약에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쥔 파울로 벤투 감독 역시 "이러한 중요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거머쥐었다는 건 엄청난 임팩트를 가졌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에이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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