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호주 국영 ABC 방송의 TV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빠빠빠'의 포인트안무인 직렬5기통춤을 전수했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크레용팝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호주의 인기 쇼프로 '웨키 월드 비터스(Wacky World Beaters)'에 출연해 진행자들에게 '빠빠빠'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웨키 월드 비터스'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코미디쇼 형태의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호주의 인기 모델과 코미디언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그 나라의 문화나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국편을 촬영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호주 제작진은 "진행자가 한국의 개성있고 재미있는 케이팝 스타를 만나 노래와 춤을 직접 배우는 과정을 촬영하고 싶었다"며 "케이팝 스타 중 크레용팝이 적격이라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섭외배경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크레용팝은 경복궁이 배경으로 보이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호주 제작진과 첫 만남을 가졌다. 눈발이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 얇은 트레이닝복만 입고 촬영했지만 멤버들은 밝고 활기찬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크레용팝에게 직렬 5기통춤을 직접 전수받고,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크레용팝과 함께 깜짝 길거리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녹화가 진행된 '웨키 월드 비터스'는 호주뿐 아니라 유럽, 영국,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방영될 예정.
한편, 크레용팝은 20일 오전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와 홍콩 프로모션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크레용팝은 2013 MAMA에서 노르웨이의 그룹 일비스(Ylvis)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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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