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중근은 범죄자", 망언 폭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20 09: 32

[OSEN=이슈팀] 일본, "안중근 범죄자"라고 또 망언을 내놓았다.
일본 내각의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 언급에 대해 "안중근은 범죄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히자 논란이 일고 있다.
스가 장관은 지난 19일 오전 정례 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에서 안 의사 기념비 설치 계획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러한 움직은 한일관계에 유익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안중근은 범죄자"라며 "이같은 일본의 인식을 지금까지 한국정부에 전달해왔다. 일본의 입장을 공고히 해 한국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의 발언 직후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당시 주변국에 어떤 일을 했는지 돌이켜 본다면 일본 관방장관의 발언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 대변인은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으로 이런 분에 대해 일본이 범죄자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일본은 역사를 겸허하게 반성하고 직시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도 스기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맞섰다.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은 일본제국주의 식민과 침략 피해자이며 일본은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역사적 범행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