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자국 대표팀 역대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드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을 3-2로 물리치고 1, 2차전 합계 4-2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호날두의 맹활약이 조국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추격했지만, 에이스 대결에서 분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09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하며 페드로 파울레타(40)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88경기 출전 47골을 기록한 파울레타는 이미 은퇴했기 때문에 사실상 앞으로 호날두가 골을 넣을 때마다 포르투갈 대표팀 사상 최다득점 기록은 계속해서 경신되는 셈이다.
▲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 순위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페드로 파울레타(47골)
2위 에우제비오(41골)
3위 루이스 피구(3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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