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vs 종편 vs 케이블, 火예능 경쟁…첫 성적표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20 11: 10

'우리동네 예체능'(KBS2) vs '유자식상팔자'(JTBC) vs '섬마을쌤'(tvN)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지상파, 종편채널, 케이블의 화요일 첫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경쟁에서 시청률 우위를 선점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6.7%의 시청률을 기록, 11시대 예능프로인 JTBC '유자식상팔자' 3.97%(유료방송가구기준), tvN '섬마을쌤' 0.49%(유료플랫폼기준)를 따돌렸다.

이는 이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와의 친선경기 중계방송이 있었고, 이로 인해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가 결방되는 등 일부 변수가 작용된 결과다.
다만, 단순 수치적인 결과와 별개로 연예인 가족 토크쇼를 표방한 '유자식상팔자'는 현 JTBC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견인 중이며, 외국인 4인방의 섬 방문기라는 콘셉트의 '섬마을쌤'은 청정예능으로 불리며 파일럿 당시부터 시청자 호평 일색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파일럿 후 이날 정규 첫 방송을 한 '섬마을쌤'이 화요일 11시대 시간대로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 지상파 vs 종편채널 vs 케이블의 새로운 경쟁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예고됐다.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폭은 더 풍성해진 셈.
이와 관련해 tvN '섬마을쌤' 김종훈 PD는 "(지상파 및 종편과) 동시간대 경쟁으로 막중한 책임이 따르게 됐지만,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입소문을 타고 지난번 파일럿 방송때처럼 시청률 곡선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gato@osen.co.kr
KBS , JTBC,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