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보민 아나운서의 어머니가 딸과 축구선수 김남일의 비밀 연애를 지켜준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서포터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보민의 어머니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 녹화에서 "수원 삼성 서포터즈 여러분, 감사드린다"라면서 김보민과 김남일의 연애를 비밀에 부쳐준 서포터즈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보민의 어머니는 "사실 몇 년 전 김보민과 김남일의 열애를 언론이 알기 전에 이미 알고 있던 거물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서포터즈는 심지어 현장 사진도 갖고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김보민이 "내가 오빠와 포옹하는 현장에 수원 삼성 서포터즈들이 있었다"고 고백하자 스튜디오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에 허경환은 "설마~ 상상 아니었냐?" 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보민의 어머니는 "나의 눈을 피해 둘이 연애를 할 때였다"면서 "모든 언론에는 아니라고 부정을 했을 때였는데 어느 날 보민이가 '큰일났다'면서 수원 서포터즈들에게 사진이 찍혔다고 연락이 왔더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그날부터 우리는 열애설이 터질까 매일 노심초사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도 안 나오더라. 후에 삼성 서포터즈들이 회의를 거쳐 모르는 채 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 당시 부정한 것에 대해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끝까지 비밀을 지켜준 수원 삼성 서포터즈에게 감사하다"고 뒤늦은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보민 열애설에 대한 사연은 오늘(20일) 오후 방송되는 '맘마미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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