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1월 新프로만 7개…"'응답하라 1994'로 탄력"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20 16: 33

케이블채널 tvN이 11월 한 달 동안 무려 7개의 새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응답하라', '꽃보다' 시리즈로 한껏 탄력받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4일 '마이턴'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김지윤의 달콤한 19', 12일 '고성국의 빨간의자', 19일 '섬마을쌤' 등이 이미 첫 발을 내디뎠으며, 오는 21일 '청담동 111', 28일 '식샤를 합시다', 29일 '꽃보다 누나' 등 예능 및 드라마가 줄줄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도박혐의 물의'로 MC 이수근이 정준하로 재정비한 '마이턴'도 25일 다시 시동을 켠다. '렛츠고 시간탐험대'는 12월초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새 프로그램 대거 개설에 대해 tvN 관계자는 "'응답하라', '꽃보다' 시리즈로 tvN이 좀 더 탄력을 받은 게 사실이다. 앞서 tvN이 본방송 시간대의 폭이 넓지 않았다면, 이제 그 빈자리를 채워가는 느낌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여름 선보였던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호평으로 인해 정규편성되는 타이밍까지 한데 겹쳐 더 많은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K'의 다섯번째 시즌이 참패한 엠넷 측의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어둡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작곡 서바이벌 '슈퍼히트', 내년초 신설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새로운 라인없이 부재기 때문. 시즌제로 반복됐던 '보이스코리아3', '슈퍼스타K6'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방송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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