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전작에서는 잠시 넣어뒀던 '국민 여동생' 수식어를 다시금 거머쥘 조짐이다.
아이유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를 통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4차원을 열연 하며 국민 여동생 타이틀에 걸맞는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예쁜 남자'에서 김보통 역으로 출연, 장근석이 맡은 독고마테 만을 생각하고, 그 만을 사랑하는 열혈 짝사랑녀로 열연한다. 이러한 모습은 전작인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서 보였던 상처받고 우울한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기에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전망.

김보통은 인생의 9할이 마테를 향해 달리는 인물로, 모든 행동의 방향이 마테에 맞춰져 있다. 영국에서 살다 온 독고마테를 보는 보통의 눈빛은 요동치며, 독고마테의 어머니에게도 충성을 다하며 열혈 수발을 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독고마테를 대신해서 강남 중심가에서 양말을 팔기도 하고, 이로 인해 파출소까지 잡혀가는 신세가 되도 독고마테를 향한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패션 역시 남다르다. 남들이 버린 크리스마스 양말 트리를 투워 가방으로 애용하는가 하면, 동생의 깔깔이 소매를 잘라내고 조끼를 만들어 입는 등 그의 패션 센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앞서 공개된 드라마 예고 이미지에서도 코사지를 목에 두르는 등 한 눈에 도 '확' 튀는 패션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유 역시 '예쁜 남자'에 임하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예쁜 남자' 제작 발표회에서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나를 찾아주는 곳이 있으면 기쁜 마음에 달려가게 된다"며 "기회를 준 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드라마. 여기에 '리얼 보통녀' 김보통(아이유 분)이 독고마테와 커플을 이루며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가 그려진다. 20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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