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토니 레이커스 감독, “스티브 내쉬 은퇴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20 18: 01

마이크 댄토니 LA 레이커스 감독이 노장 스티브 내쉬(39, 레이커스)의 은퇴설을 일축했다.
댄토니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美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쉬는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은퇴설을 부인했다. 이어 “내쉬는 마흔이 다 됐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본다. 은퇴에 대해서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96년 데뷔한 내쉬는 미국프로농구(NBA) 최고령선수다. 그는 고질적으로 허리가 좋지 않다. 게다가 지난 시즌 데미안 릴라드와 충돌한 여파로 허리, 햄스트링, 목에 신경손상을 입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내쉬는 올 시즌 6경기서 6.7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열흘 넘게 결장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역시 결장 중인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35)는 “내쉬와 난 부상을 겪으면서 급격하게 친해졌다. 동료들을 챙기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다. 난 아직도 내쉬가 아주 효율적으로 잘 뛸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내쉬는 다음 시즌까지 2년 간 평균 950만 달러(약 100억 4340만 원)의 연봉을 받도록 계약이 맺어져 있다. 1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NBA 역사상 유일하게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고 파이널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비운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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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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