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김보연 “서른 넘으면 누가 거들떠봐” 막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20 19: 42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연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여성의 나이를 두고 비하하는 듯한 대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로라공주’는 20일 방송된 128회에서 황마마(오창석 분)가 오로라(전소민 분)에게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마마의 누나 황시몽(김보연 분)의 막말이 방송됐다.
시몽은 로라가 시누이들의 등살에 못견뎌 이혼하겠다고 나서자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더니. 제대로 된 여자 만나면 돼. 작품 잘 되면 지성과 미모 갖춘 여자 물 밀듯이 온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화무십일홍이라고 서른 넘으면 누가 거들떠 보느냐”고 여성의 나이를 두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시몽의 비난에 동생 황자몽(김혜은 분)은 “전지현이나 송혜교도 서른 넘었어”라고 간만에 옳은 소리를 하며 말대꾸를 했다. 하지만 시몽은 “내가 말할 때 가만히 있어”라고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아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화무십일홍은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의미로 힘이나 세력 따위가 한번 성하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한다는 것을 두고 사용된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치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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