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러시앤캐시 완파 '선두'...IBK기은, 시즌 첫 패(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20 21: 05

현대캐피탈이 러시앤캐시를 완파, 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9)으로 홈팀 러시앤캐시를 완파했다. 이로써 연승을 거두며 승점 3을 보탠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11)를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 17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창단 첫 승점(1점)을 올렸던 러시앤캐시는 개막 5연패(승점 1)를 기록, 창단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끈 이는 역시 아가메즈였다. 아가메즈는 이날 26득점(7후위, 5블로킹, 1서브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뒤는 임동규(9득점)와 윤봉우(6득점)가 받쳤다. 러시앤캐시는 송명근과 강영준이 나란히 12득점씩 올린 반면 외국인 선수 바로티는 3득점에 그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사흘만에 같은 팀이 맞붙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자와 패자가 달랐다.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4연패를 끊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0, 25-13, 26-28, 7-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3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이어 17일만에 승리를 맛본 도로공사는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보태 승점 7이 된 도로공서는 2승 4패로 GS칼텍스(2승 2패, 승점 5)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4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프 IBK기업은행은 이날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보탠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니콜은 펄펄날았다. 무려 44점(13후위 3블로킹 1서브득점)으로 도로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민경(10득점)과 하준임(8득점), 김선영(7득점), 장소연(6득점) 등 다른 선발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32득점(6후위 1블로킹 2서브득점)을 올린 카디나가 이끈 IBK기업은행에서는 박정아(18득점)와 김희진(11득점)이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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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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