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의 유족이 슬픔과 분노가 이루말할 수 없다며 전 매니저를 고소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故박용하의 유족은 20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슬픔과 분노는 이루말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믿었던) 매니저라는 사람이 금전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취하려고 시도 했다는게 아픔이라든지 분노라는 건 이루말할 수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본에서 전 매니저가 인출을 시도했고 가족이 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 의심스러워서 일본 매니지먼트사에서 우리쪽에 연락이 와 알게 됐다"라며 "심지어 돈을 인출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또 "사무실을 그만 둔 뒤 아무도 없는 사이에 물품들을 가져갔다. CCTV에 찍혔더라"고 말했다.
앞서 박용하의 전 매니저는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박용하 명의의 예금청구서를 위조하고 유품을 훔친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전 매니저는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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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