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27연승' 문경은, "주희정, 중요할때 큰 역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20 21: 13

"주희정, 중요할때 큰 역할 해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7점, 12리바운드)와 김선형(19점,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8-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과 함께 홈 2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코트니 심스를 이용한 전술을 많이 준비헀다. 상대가 변기훈의 슛을 차단하면서 초반에 힘겨운 경기를 했다"면서 "그러나 헤인즈가 공격에서 잘 풀어줬다. 또 3-2 존 디펜스도 잘 먹혀 들어갔다. 상대의 픽앤롤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 적용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변기훈에게 수비에 집중하라고 했다. 3점슛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어도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 시키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일단 기본적으로 수비가 잘 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감독은 노장 주희정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주희정이 추격을 할때 속공 등 잘 풀어갔다. 그래서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고 역전한 뒤에도 좋은 모습을 통해 선수들을 이끌었다"면서 칭찬했다.
문경은 감독은 "패를 뒤쪽으로 미룬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초반에 원정 경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많지만 힘을 내고 있다. 갈수록 불안감이 커진다. 특히 홈 연승은 더욱 무겁다. 혹시라도 패하게 되면 회복이 늦어질까 하는 걱정도 있다. 어쨌든 연승이 기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