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반대 서명 100만 돌파…청와대 전달 불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20 22: 41

[OSEN=이슈팀] 철도 민영화 반대 서명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KTX민영화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서명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서명운동을 통해 만난 시민들은 정부가 또다시 철도민영화를 추진하려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분노해 어떤 서명운동보다 호응이 높았다"며 "이는 철도민영화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국민 의지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100만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철도민영화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100만인 서명용지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다 경찰에 막혀 전달하지 못했다.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서명용지를 받지 않겠다고 해 100만명의 서명용지를 향후 어떻게 할 지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범대위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대통령의 철도발전 공약이행촉구와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한 바 있다.
철도 민영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철도 민영화, 절대 반대다" "철도 민영화, 나도 반대 서명 하고 왔다" "철도 민영화, 정부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과 "철도 민영화, 정부도 다 생각이 있겠지" "철도 민영화,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