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헝거게임:캣칭 파이어'(이하 '헝거게임')가 '친구2'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늘(21일) 개봉하는 '헝거게임'은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점유율 2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친구'2'는 17.7%로 2위로 밀려난 모양새다.

북미 주말 오프닝 수익이 1억 6천 8백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 시리즈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산되고 있는 '헝거게임'은 올 연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거센 공세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단순한 예매율 1위를 떠나서, 올 연말 쏟아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의 시작을 예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헝거게임'을 시작으로 12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등 줄줄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 작년 연말에도 '브레이킹 던 ! part2'를 시작으로 '호빗: 뜻밖의 여정', '레미제라블'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몰아갔었다.
'헝거게임'은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사전 시사를 통한 입소문이 거세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영화는 헝거게임 승리로 혁명의 상징이 된 ‘캣니스’를 없애기 위한 독재국가 ‘판엠’의 음모로 역대 우승자들을 모은 헝거게임이 개최되면서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절대권력에 맞서 모두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렸다.
더불어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휩쓴 제니퍼 로렌스의 액션 여전사로의 화려한 귀환, 전편 대비 두 배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더욱 거대해지고 장엄해진 스케일이 주목을 받으며 영화팬들의 ‘필수 관람 영화’로 떠올랐다. IMAX를 비롯해 돌비 애트모스와 4DX 상영이 확정된 것도 한 몫한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