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하나외환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70-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3연패 뒤 값진 시즌 첫 승을 따냈고, 하나외환은 시즌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1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미선이 수훈갑이었다. 김한별(11득점)과 김계령(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하나외환은 박하나가 16득점, 나키아 샌포드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니키그린과 샌포드의 골밑 대결이 치열했고, 내외곽에서 잇따라 점수가 터졌다. 하나외환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 보였지만, 삼성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고아라와 니키그린이 후반전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하나외환을 추격했다. 여기에 베테랑 이미선이 점수를 추가하며 판도가 기울었고, 경기 막판 김한별과 이미선의 연속 득점에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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