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시오 월콧(24)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美스포츠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월콧이 발목부상에서 회복돼 곧 아스날에 복귀할 전망이다. 홀로 공격을 책임졌던 올리비에 지루가 부담을 덜게 됐다”고 보도했다. 월콧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난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감독님이 내가 최고라고 판단한다면 날 출전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월콧은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불과 4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월콧이 돌아온다면 올 시즌 합류한 메수트 외질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승점 2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날은 더 상승세를 타게 된다.

한편 월콧의 복귀로 박주영(28)은 더욱 설자리가 없어졌다. 박주영은 지난 달 30일 첼시와의 리그컵 4라운드 첼시전에서 후반 36분 투입돼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월콧을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 등 아스날의 공격자원이 전부 부상 중이라 기회를 얻었던 것. 하지만 월콧이 복귀한 이상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에게 시선을 보낼 이유가 없어졌다.
美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1일 월콧의 복귀를 전하며 “니클라스 벤트너와 박주영은 이미 눈 밖에 났다. 포돌스키와 야야 사노고는 아직도 부상 중이다. 현 상황에서 월콧은 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라며 박주영을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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