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중 사망 충격..끊이지 않는 오토바이 사고 비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1 10: 11

개그맨 전영중이 오토바이 교통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꽃도 피워보기 전에 유명을 달리한 젊은 연예인들이 다시 눈길을 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영중은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했으며, 이 때 마주보고 달려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전영중은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아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영중은 지난해 SBS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인 개그맨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던 중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전영중과 같은 급작스러운 비보는 연예계에 왕왕 등장하고 있어 대중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배우 승규(본명 이승규)가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을 응원한 후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당시 MBC 사극 '무신'에 출연 중이었던 승규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귀가 중이었다.
지난 2010년에는 탤런트 강대성이 서울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보도블록을 들이받고 가로수에 부딪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그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평양성’에 캐스팅 돼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9년에는 탤런트 김태호가 강원 춘천시 우두동에서 1000㏄급 오토바이를 타고 왕복 6차선 직선도로를 달리던 중 미끄러지면서 도로변에 주차된 트럭를 들이받아 사망했다.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김태호는 탤런트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던 터였다.
지난 2008년에는 배우 이언이 배우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던 상황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언은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종영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숨졌다.
같은해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 방향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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