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TEX, 필더-킨슬러 트레이드 합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1.21 10: 39

2013 스토브리그 가장 큰 트레이드가 터졌다. 프린스 필더(디트로이트)와 이안 킨슬러(텍사스)가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텍사스가 두 선수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1:1 트레이드가 아니라 추가적으로 포함된 선수가 있으며, 정확한 선수 명단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메디컬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는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트레이드는 그대로 이뤄질 것이다.
필더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선수지만 텍사스가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디트로이트는 고액연봉자인 필더가 나가면서 사이영 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놓을 여유가 생기가 되었다. 또한 텍사스는 주전 2루수 킨슬러가 팀을 떠나면서 유망주인 주릭슨 프로파가 그 자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필더는 통산 타율 2할8푼6리 285홈런 870타점에 빛나는 강타자다. 2012년 디트로이트에 입단, 작년 30홈런 올해 25홈런을 기록했고 2년 연속 100타점 이상 기록하며 기대를 충족시켰다. 다만 올해 OPS는 .819로 떨어져 커리어 통산 OPS(.916)보다 낮았다.
킨슬러는 2006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8년 10년 965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기도 했다. 통산 타율은 2할7푼3리이며 2011년에는 32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킨슬러는 올 시즌 타율 2할7푼7리 13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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