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예능 '해피투게더3', 아직도 뜨거운 이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1 10: 53

KBS 2TV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해피투게더3'가 목요일 심야 예능 왕좌를 지키며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해피투게더3'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SBS '자기야'의 맹추격에도 시청률 10%대를 넘보며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 '함께 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을 외치는 MC 유재석의 말처럼, '해피투게더3'는 매회 새로운 특집으로 시청자에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걸그룹과 삼촌팬 특집', '팔랑귀 특집', '인생 한방 특집' 등 일반인 출연자까지 초대해 신선하게 '엮는' 구성은 물론, 새 드라마나 영화 홍보를 앞둔 홍보성 게스트도 무장해제 시키는 편안한 분위기의 사우나 토크는 매번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 출범해 6년여간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해피투게더3'는 스타들이 펼치는 각종 게임과 진솔한 토크에 야간 매점이라는 강력한 코너까지 앞뒤를 받치며 시청률을 탄력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

특히 국민 MC 유재석의 성실한 활약은 '해피투게더3'를 상징하는 커다란 힘이다.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 허경환, 정범균 등 쟁쟁한 MC들의 치열한 토크 경쟁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 빈틈없는 신뢰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버팀목이 돼주는 국민 MC외에도 '해피투게더3'를 장수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제작진의 끊임없는 변주다. 앞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함께 노래하던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과 친구를 찾는 '해피투게더 프렌즈'를 거쳐 지금의 사우나 토크까지 달려온 '해피투게더'는 포맷의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꾸준한 인기에 자만하지 않는 고민의 결과로 현재의 자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해피투게더'의 한 관계자는 OSEN에 "'해피투게더'는 계속해서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 매번 새로운 기획 회의를 거쳐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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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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