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딕' 이것이 진정한 '원 소스 멀티 유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21 11: 16

올 가을 선보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리딕'(데이빗 토히 감독)은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등 장르불문하고 1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것에 이어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리딕'은 잔혹한 에일리언으로 가득한 행성에 버려진 '리딕'(빈 디젤)이 탈출을 위해 현상금 사냥꾼을 불러들이며 펼쳐지는 사투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전작 '에이리언 2020'(2000),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2004)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부활한 '리딕'은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리언 2020' 개봉에 맞춰 공개된 '피치 블랙: 슬램 시티'(2000)는 모션 코믹(움직이는 만화책)을 시작으로 TV 영화 '인 투 피치 블랙'를 통해 리딕의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영상효과와 구체적인 배경설명으로 영화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
이어 2004년에 DVD로 나온 35분 길이의 애니메이션 '리딕-다크 퓨리'는 '에이리언 2020'과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리딕’의 고유 매력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 받을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피터 정 감독을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뿐만 아니라 ‘리딕’ 시리즈는 PC 및 XBOX용 게임으로 나온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 이스케이프 프롬 부쳐 베이'(2004)는 빈 디젤이 직접 목소리 더빙 성우로 참여하여 ING, 게임스팟, 게임스파이 등 각종 게임사이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에디터 초이스 등에서 각종 수상을 받았으며 이후에 다양한 플래시 게임이 출시됐다.
그리고 네크로몬거와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두 번째 영화 의 내용을 바탕으로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2004)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는 등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식지않는 ‘리딕’ 시리즈의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리딕'의 미국 개봉에 맞춰 모바일 게임 '다크 포 리딕'까지 출시되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개성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의 힘을 기반으로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리딕’ 시리즈는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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