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올해 연기 재밌어졌다..수양대군 예상 못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21 11: 31

배우 이정재가 연기에 대한 재미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GQ KOREA'와의 인터뷰에서 “벌써 20주년이지만, 한편으론 올해 이정재를 처음 만난 것 같다”는 질문에 “연기하는 게 썩 즐겁지 않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연기하다 보니 연기가 다시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관상'이 잘될 것 같다는 예감은 좀 했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반응도 이렇게 좋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보단 선 굵은 배우가 연기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정재는 올해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팬들을 꼽으며 “'관상'무대 인사를 다닐 때 극장 대부분을 같이 다닌 팬들이 있었다. 호랑이를 어깨에 붙이고, 상투를 뒤집어쓰고, 얼굴에 흉터 자국을 내고 큰 플랜카드를 들고 있었다. ‘40이면 한창 귀여울 나이’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한참 웃었다”고 ‘악수라도 한 번 더 해주고 싶고, 사진이라도 한 장 더 찍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재와 함께 2013년 ‘MEN OF THE YEAR’에 선정된 남자들은 여진구, 황현산, 추신수, 이정재, 김선욱, EXO, 박훈정, 김원중, 이경영, 신동엽, 황인찬, 조용필이다. 인터뷰 ‘처음 만난 이정재’는 'GQ KOREA'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nyc@osen.co.kr
GQ KOREA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