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꿰찼다. 벌써 세번째 음원 차트 1위 기록이다.
2NE1은 21일 자정 애절한 발라드 '그리워해요'를 발표하고 공개 한 시간 만에 국내 최대 차트 멜론을 비롯한 9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공개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하며 왕좌를 수성 중인 상황.
2NE1이 발표한 곡 '그리워해요'는 이들이 올 해 선보였던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와는 콘셉트와 장르가 180도 다른 곡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노래다. 그럼에도 이들은 앞서 발표한 두 곡에 이어 이번 신곡까지 음원 1위 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걸그룹다운 기록을 일궈냈다.

'그리워해요'에는 멤버들의 아련하면서도 섹시한 면모가 다분했다. 특히 리더 씨엘은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직비디오에서 알몸을 드러내며 여성미를 뽐냈다.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을 누드로 표현한 씨엘의 모습은 야한 것 보다 아름다웠다는 평이 더 지배적이다.
다른 멤버들 역시 상처받은 여성의 표정과 짧은 스커트 등으로 기존과는 다른 여성미를 어필, 색다른 매력을 펼친 모습이었다.
'그리워해요'가 단숨에 사랑받은 것은 역시 감성을 자극하는 2NE1의 음색이다. 멤버들은 개성 강한 각자의 음색을 강렬하면서도 아련하게 노래에 담아냈고, 앞서 이들이 밝혔듯 눈물샘을 자극할 만한 감정을 전달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음원 공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매번 무대를 휘저으며 방방 뛰어 놀다가 오랜만에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하려니 새롭고 설렌다"며 "벅찬 감동을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코끝이 찡하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2NE1은 '폴링 인 러브', '두 유 러브 미'로 음원 차트 1위를 비롯해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으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2NE1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3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그리워해요'의 첫 무대를 꾸민다. 이후 2NE1은 국내 활동에 집중한 뒤 내년 3월부터는 월드 투어를 통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일본 등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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